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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할놀이

바 람 탄 2013. 12. 5. 07:58

"어쩌면 세계는 커다란 놀이판이고 우리는 그곳에서 '역할놀이'를 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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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세계를 이해해 버리면, 뭔가 조금 쉬워질 듯한데. 슬프긴하다. "자기"라는 것이 뭘까 고민해야 하니까. 그렇다면 그 '역할' 안에서 "자기"를 찾거나, 아니면 그 역할을 "자기"가 결정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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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다"와 "경험한다" 사이에 오는 차이만큼, "일한다"와 "놀다"의 차이도 있을 것이다. 그것은 결정의 주체가 누구인가에서 오는 차이일 것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우리 삶을 결정짓는 수많은 외부요소들 중에 극히 일부분만을 우리 스스로 정할 수 있다. 그렇지만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행동하느냐는, 다시 말해서 '세계에 어떻게 피드백을 할 것이느냐', 우리 자신의 "내적 세계"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는 전적으로 우리가 [선택]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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