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어떻게 하면 방에서 나올수 있을까?"라는 이야기를 사람들과 나누어 봤다. 그중에 기억나는 이야기는 방에 있으면 더 작은 방, 카카오톡의 채팅방 같은, 더 작은 장소로 파고든다고 하였다. 또 '안전' 때문에 방에서 나오기가 어렵다고 한다. 밖은 위험하고 상처를 줄 수 있는 곳인 것이다. 현대인은 모두 각자의 방안에 있는 것 같다. '마당'이 없는 공간에 둘러쌓여 있기 때문인 걸까? 중간지점에서 만나는 것이 너무나 어렵다. 개인적인 공간인 방은 어쩌면 그 자신의 안전을 위한 경계일 것이다. 페이스북도 어떻게 보면 나에게 위험하지 않은 좋아하는 사람만 모아놓은 곳일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밖은 나에게 상처를 주고 또 그것에 아무렇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는 직간접적 심리적 경험때문이다. 상처받는 것이 대수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