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EC 미니 스피커. 제법 쓸만한 녀석이다. 생각을 안했었는데 밴드를 시작한지 5년째가 되었다. 그동안 재밌던 일도 많았었는데. 내가 연습을 게으리게 해서 밴드가 많이 정체되어 있었다. 내 삶에서 주체성에 대한 고민이었지만, 내가 어디에 있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었다. 내가 할 수 있는게 무엇인가라는 고민도. 선물을 해준 밴드 멤버가 베이스를 팔았다. 미안한 마음이 있다. .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선택했다. 아직 딱 보이진 않지만 나아가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