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이 참 요샌 갈팡질팡한다. 그럴땐 마음을 바라봐야 하는데 오래 닦지 않은 거울처럼 뿌옇게 되버린것 같다. 책도 읽지 못하고 하는 건 수업듣고 일하고 수업듣고 상담하러가고 밴드연습하고 교회가고... 사실 내 자신을 좀 혹사한다는 느낌도 있지만 유월, 칠월 한두달만 이렇게만 보내려고 한다. 내 자신을 틈나는데로 정리하고, 느끼고, 뱉어내고... 이렇게 잘 시간을 보내고 익숙해지면 많은 걸 할 수있는 힘이 생길것 같다. 김광석의 라이브앨범을 친구에게 받았다. 뭐 파일이여서 좀 그렇지만... 친구의 차안에서 잠깐들은 김광석 앨범의 맨트를 들어보면 참 이 사람 허무하구나를 느낀다. 그게 비관적이라기 보다는 삶을 너무 직시한것이 아닌가 라는 느낌이다. 나에게도 그런 허무가 깊이 깔려있다. 그래서 이상적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