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배경으로 문화

바 람 탄 2013. 6. 21. 07:16


어떤 분야든 개인이 가지고 있는 기반 또는 배경이 중요하다는 것을 요새 느낀다. 그 기반이라는건 사실 업무적 기술이 아니라 오랜 시간 그분야에 몸을 담으면서 얻게 되는 자신감과 같은 것이다. 그것이 한번 세워지면 마치 자전거를 타듯이 이제 그 분야에서는 앞으로 나갈수 있는 바퀴와 페달을 얻게 되는 것이다.

비단 직업의 움직이는 추동력이 되는 경험뿐만이 아니라, 문화라는 것은 어느 개인의 또는 집단의 배경이 되어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한국인들이 서로 긴말없이 통하는 이야기, 경상도 사람끼리 통하는 이야기, 또는 아시아권에서 서로 통하는 이야기는 바로 이 문화를 배경으로 가능하게 된다. 문화는 긴것을 짧게 해주는 배경인 것이다. 그 문화를 통하여 우리는 문화를 배경으로 기억할 수 있는 구조를 갖게 된다. 언어의 의미는, 어떤 무엇의 실체를 가져오는 언어의 의미는 문화를 만날때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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