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보내는 하류

문화기획자가 될수 있을까?

바 람 탄 2009. 11. 20. 01:11


내가 꿈꿔온 것이 무엇일까? 사실은 내가 만든 것들을 대중에게 들려주고 보여주고 싶은게 더 클것 같다.
문화복지...어쩌고 저쩌고 말하지만 사실은 내가 표현한 것들이 나에게는 너무나 좋은 것 들이여서 누군가도
그것을 듣고 보고 좋다고 얘기해줬으면 좋겠는 거다.

나는 내것을 듣고 너무 즐거운데, 나는 내것을 보고 너무 좋은데
그것에 내 존재가치가 증명될 수도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오늘은 독립문화기획자 특강에 디자이너 박훈규씨가 왔다. 그분은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을 표현해왔고 다른사람들은 그가 만들어낸 창작물을 필요로 하였다.
언더그라운드 여행기라는 책의 저자라고 하는데 그책을 꼭 한번 봐야겠다. 개인적으로는 박훈규의 행복한 화실수업을 너무 듣고 싶어졌다. 독립문화기획자 1기의 김상윤 강사님 보다는 뭔가 통할 것 같은 느낌이다.

사실 내가 꿈꾸는 것이 문화복지는 아닐 지도 모르겠다. 내가 잘 할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는 분야이지.
지금은 4년동안의 경험과 또 4년동안의 학부에서 배움으로 말이다.

4년동안 근데 뭘배웠을까? 뭘 배웠다기 보다는 나 자신은 길게 여유있게 찾아보고 사람들을 만났던 것 같다.
넓어진 인간관계...그런거랄까?

박훈규씨의 이야기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은 인생은 길지 않으니까 자신이 이 길로 왔다는 것이 였다. 정확하게 이렇게 이야기 하진 않았지만 이런 뉘앙스였다. 하고 싶은것을  하고, 자신을 표현하는 것. 공감이 된다.
인생은 길지가 않다. 곧있으면 마흔이 된다. 나도 나의 삶에서 내가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살아야 할 것이다.

서른, 이제 삶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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