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린저는 허튼소리하는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았던 것일까? 책을 따라서 홀든의 생각을 따라가다 보면 그에게서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또 그를 통해서 내가 감춰두었던 기억들이 떠올랐다. 이 소설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야겠지만. 결국 내 얘기를 하게 될 것 같다. 돌아가신 노무현 대통령의 책을 얼마 전에 읽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런 이야기를 했다. 우리 아이들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갈 수 있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과연 우리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떠한 나라, 아니 세상을 만들어 줄 수 있을까? 그리고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우리가 원하고 있는 모습인가? 어른이 된다면 당연하게 감수해야 하는 것들인가? 호밀밭의 파수꾼이라는 제목을 처음 알게된 것은 존레논을 저격한 마크 데이빗 체프먼이 들고 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