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 사고를 보면 굉장히 관계 중심적이다. 어쩌면 내 사고가 관계중심적이기 때문에 사회복지에 대해서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련지도 모르겠다.
요새 생각의 지도라는 책을 읽고 있다. 거기에서는 문화가 사람들의 생각하는 방식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여러가지 설문이나 실험을 통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동양인들은 서양인에 비해서 순환론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고 관계중심적인 성향이 강하다고 한다. 그것은 동양의 문화가 모든 것은 음이 있으면 양이 있고,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도 있다는 식의 순환론적인, 어떻게 보면 수많은 요인들이 어떠한 사건에 영향을 미치므로 결국엔 결과를 알 수 없다는 식의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내가 제대로 이해했나?)
헌데, 지금 지구상에서 필요한 사고방식이 바로 순환론적인 사고방식이다. 세계의 중심이 개인주의로 대표되는 미국에서 집단주의로 대표되는 중국으로 이동되는 것도 이러한 연유에서 일지도 모르겠다.
근데 요새 배우는 문화에 대한 관점 또한 그런식의 관점이다. 문화가 형성되는데는 수많은 요인들이, 그리고 그런 것들이 서로에게 영향을 주어서, 복잡하게 얽히고 섥혀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이 시대의 모습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지금 우리가 알 수 있을까?
아마도 10년 뒤 쯤에는 좀 더 확실하게 지금의 모습이 어떤지 알 수 있겠지.
#2
최근 50년간의 권력은 매스 미디어 중심으로 이루어 지고 있었다. 정보라는 것이 권력을 유지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였던 것이다. 이에 방송이나 신문사에 세계적인 재벌이 있는 것이 가능하였다. 헌데 지금 소위 혁명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의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꽤 오래전부터 벌어졌던 일이지만, 최근들어 그 속도가 어떤 때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경로가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것이다.
과연 이로 인하여 현실세계의 권력의 구조가 바뀌게 될까? 열려진 정보와 트위터에 넘치는 사람들의 선의로 인하여 세상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될까?
트위터의 세계는 정말 선의로 가득하다. 모두가 친절하고 따뜻한 말들로 넘쳐난다. 사람이 원래 선하기 때문에 트위터라는 자신의 이익과 직접 관계없는 공간에서 본연의 선함이 드러나는 것일까? 아니다. 트위터에서 선함은 어느정도의 위선이다. 위선이라고 말하면 좀 과한감이 있지만 사회적 예절인 것이다. 사회적 예절은 인간의 본성은 아니다. 사회화를 통해서 얻어지게 되는 것이다. 유리상자와 같이 자신의 생각이 그대로 드러나는 트위터라는 공간에서는 우리는 또한번 사회화가 되는 것이다. 그 이유는 모두가 친구인 동시에, 모두가 감시자이기 때문이다.
또한 트위터는 글로써만 소통을 하게 된다. 우리의 표정이나 분위기, 채취, 억양 등의 정보는 소통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얼마든지 자신의 모습을 꾸밀 수 있지 않을까?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글로만 소통을 한다는 것은, 아니 자신의 생각에너지가 글로만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우리는 뜻하지 않게 자신의 무의식을 쉽게 노출하게 된다. 상대방의 반응에 따라서 본심과 다르게 말할 수 있는 현실과는 달리 1인 미디어로써 자신의 생각이 허공에 던져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회적 예절에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무의식이 노출될 수 것이다. 이에 트위터라는 공간은 매우 특이하다. 이는 트위터 뿐만이 아닌 전반적인 소셜미디어의 특징이다. 다만 빠름과 느림의 차이일 것이다.
소셜미디어는 일종의 재사회화의 과정이다. 소셜미디어에서 경험된 선의에 대한 느낌이나 문화는 현실세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본다. 그리고 소셜미디어의 가장 큰 변혁의 핵심은 "기록"이다. 기록을 지우는 것도, 계정을 없애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한반 허공에 던저진 텍스트는 각각의 개인들에게 심리적으로 물리적으로 남겨진다. 이에 과거에는 사회적인 영향력이 있어야만 기록되었던 미디어에서, 마치 커다란 인류의 생각에 대한 도서관처럼 어떤이의 생각이든 언제든지 열람이 가능해 진 것이다. 설사 자신이 지웠더라도 현실세계에 파장이 있을만한 말들은 "누군가"가 재범사태와 같이 기록할 수도 있다. 이것은 정치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국회위원들이 쉽게 남발하였던 약속들도 기록되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이 한말을 다시 되새길 수도 있다.
기술이 우리의 삶을 바꾸는 것일까? 아니면 우리의 의식이 이러한 기술을 요구하게 된 것일까?
하지만 분명한건 사회적 감시가 강해진 지금, 긍정적인 영향력은 이전에 비하여 강한 전파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 또한 소셜미디어가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파하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이 도구를 많이 사용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소셜미디어를 사용하든 사용하지 않든 간에 현실세계에서 우리는 그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내 사고를 보면 굉장히 관계 중심적이다. 어쩌면 내 사고가 관계중심적이기 때문에 사회복지에 대해서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련지도 모르겠다.
요새 생각의 지도라는 책을 읽고 있다. 거기에서는 문화가 사람들의 생각하는 방식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여러가지 설문이나 실험을 통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동양인들은 서양인에 비해서 순환론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고 관계중심적인 성향이 강하다고 한다. 그것은 동양의 문화가 모든 것은 음이 있으면 양이 있고,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도 있다는 식의 순환론적인, 어떻게 보면 수많은 요인들이 어떠한 사건에 영향을 미치므로 결국엔 결과를 알 수 없다는 식의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내가 제대로 이해했나?)
헌데, 지금 지구상에서 필요한 사고방식이 바로 순환론적인 사고방식이다. 세계의 중심이 개인주의로 대표되는 미국에서 집단주의로 대표되는 중국으로 이동되는 것도 이러한 연유에서 일지도 모르겠다.
근데 요새 배우는 문화에 대한 관점 또한 그런식의 관점이다. 문화가 형성되는데는 수많은 요인들이, 그리고 그런 것들이 서로에게 영향을 주어서, 복잡하게 얽히고 섥혀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이 시대의 모습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지금 우리가 알 수 있을까?
아마도 10년 뒤 쯤에는 좀 더 확실하게 지금의 모습이 어떤지 알 수 있겠지.
#2
최근 50년간의 권력은 매스 미디어 중심으로 이루어 지고 있었다. 정보라는 것이 권력을 유지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였던 것이다. 이에 방송이나 신문사에 세계적인 재벌이 있는 것이 가능하였다. 헌데 지금 소위 혁명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의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꽤 오래전부터 벌어졌던 일이지만, 최근들어 그 속도가 어떤 때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경로가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것이다.
과연 이로 인하여 현실세계의 권력의 구조가 바뀌게 될까? 열려진 정보와 트위터에 넘치는 사람들의 선의로 인하여 세상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될까?
트위터의 세계는 정말 선의로 가득하다. 모두가 친절하고 따뜻한 말들로 넘쳐난다. 사람이 원래 선하기 때문에 트위터라는 자신의 이익과 직접 관계없는 공간에서 본연의 선함이 드러나는 것일까? 아니다. 트위터에서 선함은 어느정도의 위선이다. 위선이라고 말하면 좀 과한감이 있지만 사회적 예절인 것이다. 사회적 예절은 인간의 본성은 아니다. 사회화를 통해서 얻어지게 되는 것이다. 유리상자와 같이 자신의 생각이 그대로 드러나는 트위터라는 공간에서는 우리는 또한번 사회화가 되는 것이다. 그 이유는 모두가 친구인 동시에, 모두가 감시자이기 때문이다.
또한 트위터는 글로써만 소통을 하게 된다. 우리의 표정이나 분위기, 채취, 억양 등의 정보는 소통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얼마든지 자신의 모습을 꾸밀 수 있지 않을까?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글로만 소통을 한다는 것은, 아니 자신의 생각에너지가 글로만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우리는 뜻하지 않게 자신의 무의식을 쉽게 노출하게 된다. 상대방의 반응에 따라서 본심과 다르게 말할 수 있는 현실과는 달리 1인 미디어로써 자신의 생각이 허공에 던져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회적 예절에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무의식이 노출될 수 것이다. 이에 트위터라는 공간은 매우 특이하다. 이는 트위터 뿐만이 아닌 전반적인 소셜미디어의 특징이다. 다만 빠름과 느림의 차이일 것이다.
소셜미디어는 일종의 재사회화의 과정이다. 소셜미디어에서 경험된 선의에 대한 느낌이나 문화는 현실세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본다. 그리고 소셜미디어의 가장 큰 변혁의 핵심은 "기록"이다. 기록을 지우는 것도, 계정을 없애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한반 허공에 던저진 텍스트는 각각의 개인들에게 심리적으로 물리적으로 남겨진다. 이에 과거에는 사회적인 영향력이 있어야만 기록되었던 미디어에서, 마치 커다란 인류의 생각에 대한 도서관처럼 어떤이의 생각이든 언제든지 열람이 가능해 진 것이다. 설사 자신이 지웠더라도 현실세계에 파장이 있을만한 말들은 "누군가"가 재범사태와 같이 기록할 수도 있다. 이것은 정치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국회위원들이 쉽게 남발하였던 약속들도 기록되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이 한말을 다시 되새길 수도 있다.
기술이 우리의 삶을 바꾸는 것일까? 아니면 우리의 의식이 이러한 기술을 요구하게 된 것일까?
하지만 분명한건 사회적 감시가 강해진 지금, 긍정적인 영향력은 이전에 비하여 강한 전파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 또한 소셜미디어가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파하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이 도구를 많이 사용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소셜미디어를 사용하든 사용하지 않든 간에 현실세계에서 우리는 그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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