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머리가 먹먹하다.
좀 더 많은 지식이 날 구원해 줄 것 같진 않다.
그런데 좀 더 많은 지식은 날 다음 단계로 데려다 줄 것 같다.
(같다라는 단어는 쓰면 안된다고 누군가 예전에 초등학교 때 선생님이이야기 했었다. 그래도 같다만큼 일상적으로 많이 쓰는 단어는 없는데 다른 표현으로 바꾸는게 잘 안된다.)
좀 더 많은 지식은 날 다음 단계로 데려다 줄 것이다.
#2
내가 나 이외의 내 눈앞의 타인에게
진정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거짓말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내가 내눈앞의 타인을 진정으로 이해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100% 뻥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
다만 오랜시간 만났다면. 아니 한번이상 만났다면 그가 나에게 줬던
언어 이상의 것들의 흐려지는 잔상을 느낄 뿐이겠지.
앤디워홀의 전시를 보았다.
그중에서
기억이 남는 것은
우리는 사회적 질병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3
아
난 무엇이 되길 원한는 걸까?
아무것도 되지 않길 원하는 것은 아닐까?
무엇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정말 내생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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